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 목표주가 상향, 건설 원가율 개선해 수익기반 다져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4일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LG사이언스파크 1·2차, 이대마곡병원, 용인 한숲시티 등 원가율이 높았던 현장들이 2019년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건설부문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019년 영업이익률 8.3%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건설부문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건설부문의 원가율 개선은 전체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9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3%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1분기에 시장의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860억 원, 영업이익 8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 줄어드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2018년 최대 실적을 낸 기저효과 등에 따라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미래 실적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말에 25조6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말보다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