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또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과잉공급 우려가 이어졌다.
▲ 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6%(0.35달러) 내린 62.11달러에 거래됐다. |
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6%(0.35달러) 내린 6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12%(0.08달러) 떨어진 69.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3월 마지막 주(3월25일~3월29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729만 배럴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원유 재고가 42만5천 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예측이 빗나가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의 가격은 각각 0.2%(0.12달러), 0.09%(0.06달러)씩 하락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월 마지막 주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1주일 평균가격은 60.2달러였고 브렌트유는 68.4달러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각각 2.2%씩 올랐다.
다만 리비아 내전이 격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가의 하락폭이 다소 제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