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삼성전자 소송을 변호사인 남편이 수임해 거액을 받았다는 정치권 일부의 주장을 부인했다.

박 후보자는 4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의 해명자료를 게시하면서 “황당한 허위사실로 음해했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변호사 남편 삼성전자 소송 수임료 논란에 "황당한 음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자 남편 이 모 변호사가 직접 삼성전자 소송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 남편의 삼성전자 소송 수임 주장은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한 것이다.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그동안 삼성 저격수로 활동했는데 박 후보자 남편은 삼성으로부터 수임료를 챙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변호사의 삼성전자 관련 사건 수임은 13건에 이르고 삼성그룹 전체로는 더 많을 것”이라며 “수임료 총액을 합하면 수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