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 유통채널과 중국 법인을 통해 화장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 목표주가 높아져, 면세점에서 화장품 판매 늘어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53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수익률 상회는 지금 주가보다 10~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3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디고 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 성장률(24%)을 웃도는 매출 성장률이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화장품부문에서 면세점 유통채널은 27.5%, 중국 법인은 3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용품부문도 고가제품과 저가제품을 양분화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음료사업부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음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606억 원, 영업이익 1조2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