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트라이엄프 에어로스트럭처로부터 브라질 항공기 ‘E-Jet II’ 기종의 동체 제작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트 목표주가 상향, 항공기 동체 사업권 인수해 실적 좋아져

▲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아스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아스트 주가는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스트는 항공기 부품제작 생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1년 4월 설립됐다.

김 연구원은 “아스트가 미국 트라이엄프 에어로스트럭처로부터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 항공기 ‘E-Jet II’ 기종의 동체 제작 사업권을 인수하게 됐다”며 “미국 내부의 항공기 교체수요를 고려할 때 올해부터 수주잔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스트가 이번에 체결한 ‘E-Jet II’ 기종의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계약 총금액은 1300억 원에 이른다.

E-Jet II 기종은 80석~146석 규모의 중형 항공기로 엠브라에르에 따르면 중형 항공기 수요는 앞으로 20년 동안 약 8230대로 전망된다.

아스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4%, 영업이익은 36.3%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