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3일 경찰과 민주노총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간부와 조합원 등 19명은 이날 오전 10시45경 경찰 저지선을 뚫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 국회 진입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에 김태복 민주노총 대외협력 차장 등 9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 명은 국회 정문에서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항의투쟁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울타리가 무너지고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2일에도 민주노총 간부 등 8명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