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원기관 임직원들이 2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세계 농업과 농협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2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원기관 임직원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다. 세계 28개국 33개 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연합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농협이 경험하고 있는 농업과 농촌문제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한국 농협의 성공사례와 다른 국가 농협의 대처방안을 공유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 터키, 우간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국 농업협동조합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의 농업 현안과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농협과 농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4월3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안성 농식품물류센터, 중부자재유통센터, 농협종묘센터 등 한국 농협의 농업 생산 및 유통시설을 둘러본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임직원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협동조합끼리 활발하게 교류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