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면역항암제 ‘GX-I7’의 임상 진행에 따라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제넥신의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GX-I7의 개발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독투약 뿐만 아니라 병용투약으로 다양한 항암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X-I7은 면역세포 수를 늘려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기존 면역항암제들은 암세포가 면역세포(T세포)를 속여 자기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면역관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과 차이점이 있다.
제넥신은 현재 GX-I7을 투여한 고형암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4분기에 임상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X-I7은 다른 항암제와도 병용투약될 수 있다.
GX-I7은 다양한 면역항암제들과 병용투약했을 때 좋은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또 화학치료제와 방사선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림프구 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GX-I7은 세포치료제(CAR-T), 항암 백신으로 병용투약이 확대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며 “제넥신은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