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가 고농축 액상 형태의 변종 대마 등을 상습적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가 SK그룹 오너 일가 3세대이자 주주인 최영근씨를 대마 구입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최씨는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첫째 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최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최씨는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마약공급책 이모씨를 통해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에게 고농축 액상 대마 등을 공급한 이씨는 마약 전과가 있다. 이씨 역시 상당한 재력가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1회당 2~4 그램의 액상 대마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최소 5번 이상 대마 종류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의 대마 종류 구입 혐의는 이씨가 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이씨는 최씨가 대마 구매 자금을 통장으로 송금하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에게 건네 각종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