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충당금 등 비용 증가로 작년 순이익이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순이익이 2214억 원으로 2017년보다 19.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2933억 원으로 집계됐고 결산배당은 1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SC제일은행은 이자수익 등 수익 증가에도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의 비용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출채권 등의 충당금 환입액이 감소해 충당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34%, 4.59%로 나타났다. 2017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1.22%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0.46%)과 연체율(0.27%)은 각각 0.14%포인트, 0.04%포인트 낮아져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1월 실시한 중간배당이 2018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반영됨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은 1.41%포인트 하락한 14.42%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1월 중간배당과 함께 진행된 후순위채권 발행금액이 2019년 규제자본에 반영되면서 1분기부터 자기자본비율이 16%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