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립 사장이 29일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성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밖에도 최용석 대우조선해양 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새로 뽑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진은 이성근 대표와 이근모 재경본부장 부사장, 최용석 지원본부장의 3인체제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로는 정영기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와 윤태석 연세대 법학전문대 교수가 재선임됐고 조대승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신규 선임됐다. 정 교수와 윤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각각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제1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모두 반대없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정성립 사장은 "지난 한해 동안 주주 여러분의 도움과 희생 덕분에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의 결실을 냈다"며 "모든 직원들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소라는 명성을 되찾아 주주 여러분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은 20분 만에 순조롭게 끝났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 등 일부 노조원이 참석했으나 주총이 마무리된 뒤에야 주주들을 상대로 회사 매각에 반대 목소리를 내달라고 짧게 호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