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28일 중국 하이난 보아오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궤도에 올라 있다”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8일 중국 보아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도 들었다.
이 총리는 “세계가 환경재앙을 서둘러 막아야 한다”며 “아시아 국가들도 협력체제를 갖춰 미세먼지 저감 등의 문제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아오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유엔에 있을 때 파리협정을 채택하고 신기후체제를 출범시킨 탁월한 업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가 협력할 과제로 경제 안정, 4차 산업혁명 대응, 불평등 완화 등을 들었다.
이 총리는 “세계는 공정한 경제체제를 회복해야 한다”며 “아시아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고 후발 개발도상국들도 혜택을 누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는 4차산업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한국 정부의 ‘포용국가’, 중국 정부의 ‘빈곤퇴치와 사회보장제도 개선’ 등 노력에 아시아 국가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