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가수 정준영씨는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 빅뱅 전 멤버 승리씨(왼쪽)와 가수 정준영씨. |
경찰은 승리씨가 가수 정준영씨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1차례 불법 촬영물을 올렸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승리씨를 추가 입건했다.
승리씨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진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씨가 불법 촬영물을 3건을 유포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정씨를 검찰에 29일 송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정준영을 기존 8건의 불법촬영과 유포한 것과 관련해 입건했는데 3건을 추가로 더 발견해 모두 11건으로 드러났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해 정준영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씨가 2016년 고소당했던 당시 정씨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A씨도 이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관 A씨는 정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정씨는 2016년 당시 불법촬영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업무노트와 통장, 경찰 내부 메신저 대화기록 등을 입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