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오거돈 부산시장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의 ‘2019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발표했다.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김경수 경남지사를 제외한 16명 단체장의 재산이 공개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67억197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2018년도 신고한 재산에 비해 19억9473억 원이 줄었다.
오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정산에 8억8806만 원을 사용했고 한국항공우주, 대한제강 등 보유주식 주가가 하락해 14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오 시장에 이어 42억4795만 원을 보유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36억9696만 원을 신고한 이춘희 세종시장, 28억5150만 원을 보유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원희룡 지사였다.
원 지사는 재산이 24억8394만 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8억1819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선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7억3650만 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2018년까지 매년 광역단체장 재산보유액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