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이 종합영양수액 ‘피노멜’을 2분기부터 유럽에 수출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28일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 피노멜이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며 “종합영양수액 수출은 국내 판매보다 높은 마진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W생명과학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에 관한 글로벌 판매권리를 지닌 박스터가 영국 등 유럽 국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박스터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액판매회사다.
JW생명과학은 향후 10년 동안 1조원 규모의 종합영양수액을 한국을 제외한 세계를 대상으로 박스터에 공급하게 된다. 박스터는 앞으로 유럽 18개국에 피노멜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피노멜은 경쟁 제품보다 적은 부피로 동일한 열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질 공급원으로 가장 적합한 ‘오메가-3 성분’ 함량이 높다. 또 비타민E가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등의 장점이 있다.
세계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시장 규모는 1조 원 정도로 유럽시장 규모는 8천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JW생명과학 피노멜 수출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영양수액 가격은 국내보다 높다. 또 국내에서는 피노멜 영업활동을 맡은 JW중외제약에 수익의 50%를 배분하지만 수출은 JW홀딩스에 한 자릿수 수준의 수술대행 수수료만 지급하면 된다.
이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아시아권 영양수액제 제약사 최초로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며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