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신용보증투자기구와 함께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의 채권 발행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신용보증투자기구(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이 발행한 7천 만 싱가포르달러(약 560억 원·만기 5년) 채권의 채권보증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 수출입은행은 신용보증투자기구(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이 발행한 7천 만 싱가포르달러(약 560억 원·만기 5년) 채권에 대해 채권보증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
신용보증투자기구는 아시아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다. 우리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신용보증투자기구에 출자해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채권보증은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투자기구의 첫 공동지원이다. 둘의 협력이 앞으로 한국 기업의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 과정에서 유용한 모델로 평가될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이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법인은 단기 차입금을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해 안정적 차입구조를 확보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용보증투자기구를 포함한 수출입은행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