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현대상선은 27일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배재훈 대표이사와 함께 박진기 현대상선 컨테이너사업총괄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윤민현 전 장금상선 상임고문과 송요익 전 현대상선 컨테이너총괄부문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규복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현대상선은 기존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이사진이 축소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배 사장은 물류회사를 6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끈 물류 전문가로 영업 협상력·글로벌 경영역량·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며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에 새롭게 접근해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1953년에 태어나 배명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을 거쳐 2004년 LG전자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범한판토스 대표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