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통해 27일에 열릴 SK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SK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최태원과  염재호 SK 이사 선임 반대 결정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탁자전문위원회는 “최 회장은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 침해 이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위원회는 염재호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도 “이해 상충에 따른 독립성 훼손이 염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다만 김병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SK의 지분은 최 회장이 23.4%, 국민연금이 8.3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