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동부제철은 2018년 재무제표에 관해 감사를 받은 결과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부제철, 감사의견 '한정'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27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가 28일 개장과 동시에 재개된다.

감사인은 안진회계법인이다.

안진회계법인은 “ 자산손상을 시사하는 징후가 있는 유형자산의 회수 가능가액과 유형자산 추정내용연수의 적정성,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조건의 충족 여부에 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진회계법인은 "동부제철은 철강업 불황 지속과 재무구조 악화로 2018년1183억 원가량의 순손실이 발생했고 연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316억 원 초과해 부분 자본잠식 상태"라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도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