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도입해 공항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출국이 가능한 무인탑승시대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1일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모바일 탑승권’을 전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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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인터넷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는 승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받아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바로 출국이 가능해 탑승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인터넷 모바일 탑승권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발급받은 탑승권을 공항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부칠 짐이 있는 승객은 아시아나 인터넷,모바일 전용 카운터에서 부치면 된다.
인터넷 모바일 탑승권은 국내 공항뿐 아니라 해외공항에서도 이용이 가능한다.
일본(나리타, 하네다,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과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이스탄불)지역 공항을 포함해 미국과 홍콩 등 12개 해외공항 출발 항공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공항 당국과 협의를 통해 다른 공항에서도 이 제도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고의 공항 서비스는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터넷 모바일 탑승권이 전면 시행되면서 아시아나항공 고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