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18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 6곳의 순이익은 735억 원으로 2017년보다 27.9%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
신용조회회사가 기술 신용평가 서비스 이용 증가로 2018년 순이익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18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 6곳의 순이익은 735억 원으로 2017년보다 27.9% 증가했다.
신용조회회사는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해 은행에 제공하거나 기업 기술력에 관한 대출평가서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국내에는 나이스평가정보,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기업데이터 6개 신용조회회사가 있다.
신용조회회사 6곳의 영업수익은 5919억 원으로 10.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기술 신용평가 관련 업무 수익이 676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25.6% 늘었다.
기술 신용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정보와 신용정보를 평가해 기술 신용등급을 산출한 뒤 금융기관 등에 제공하는 업무다.
신용조회회사와 함께 발표된 2018년 채권추심회사 22곳의 영업수익은 7891억 원, 순이익은 13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0%, 37.1% 늘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 1개 신용조사회사를 합친 29곳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1조1157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9.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8350억 원으로 8.4%, 순이익은 872억 원으로 29.2% 늘었다.
2018년 신용정보회사의 점포 수는 457개로 1년 전과 같았고 종사자 수는 1만8327명으로 2.6% 늘었다.
금감원은 3분기 안에 신용조회회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용평가모형의 정확성과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업체 사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기술 신용평가(TCB)업무를 꾸준히 감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불공정 영업행위와 채권추심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채권추심회사를 꾸준히 현장점검하고 위법·부당행위를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