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관련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오전 2시50분까지 이어진 압수수색을 통해 서울시 강남구 H성형외과의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압수수색은 23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돼 8시간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이부진 사장이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병원의 프로포폴 관리 상태를 수사하고 있다.

프로포폴은 마취제의 일종으로 환각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된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H성형외과 원장과 직원들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