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부회장이 1분기에 한글과컴퓨터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한글과컴퓨터의 모바일 오피스의 확산 효과를 크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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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 |
한글과컴퓨터는 28일 올해 1분기에 매출 211억6900만 원, 영업이익 90억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5억6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났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태블릿용 오피스를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잇달아 탑재해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70%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한 결과 소비자용 오피스 매출도 증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소비자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났다.
이 부회장은 한글과컴퓨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올해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3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 24’를 출시하고 클라우드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27일 음성인식 기반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1위 자동 통번역업체인 시스트란과 합작투자사를 설립했고 핀테크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홍구 부회장은 “안정적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신사업에 진출하고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IT그룹의 토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