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21만여 개가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8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를 보면 2018년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10만4천 개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1만3천 개(1.2%) 증가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일자리 증가폭은 2018년 1분기(2월 기준)31만5천 개였는데 2분기(5월기준) 24만5천 개로 줄었고 3분기 21만3천 개로 더 축소됐다.
2018년 3분기 일자리 가운데 2017년 3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225만1천 개(67.7%), 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15만7천 개(17.4%)였다.
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9만6천 개(14.9%)였고 기업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48만3천 개(13.7%)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17년 3분기보다 건설업(-11만3천 개)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8만6천 개), 보건·사회복지(8만4천 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 업종과 보건복지·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데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분기 기준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을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연 단위로 발표되는 일자리 행정통계가 시차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