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코츠 국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 사이의 현안에 관련된 의견을 폭넓고 심도 있게 교환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코츠 국장의 면담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과 코츠 국장이 북한 비핵화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미사일 실험의 재개와 비핵화 협상의 중단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문 대통령은 코츠 국장과 함께 비핵화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에 관련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코츠 국장을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 국장이 ‘카운터파트’ 격인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츠 국장은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수장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