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 인사관리 포럼에 참석해 '민첩한 인사관리'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사관리에서도 민첩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야만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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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밸류 챔피언 어워드' 대상자인 장채윤 코리아세븐 대리 |
'롯데 인사관리 포럼'은 국내외 롯데그룹 계열사의 인사와 노무, 교육담당자 550여 명이 모여 한해의 인사 관련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신 회장은 2011년부터 빠지지 않고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 2015 롯데 인사관리 포럼 주제를 ‘민첩한 인사관리’로 정했다.
신 회장은 “민첩한 의사결정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낸다”며 “첫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가려는 작은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인 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을 실천한 우수사례에 대해 ‘밸류 챔피언 어워드’를 시상했다.
올해 대상은 ‘협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롯데그룹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장채윤 대리에게 돌아갔다.
장 대리는 2013년 편의점 빙수시장이 전년보다 7배 커진 데 발빠르게 대응해 롯데푸드와 우유 혼합설비 증설을 진행했다. 또 롯데중앙영구소와 100여 차례개 넘는 품질회의를 거쳐 지난해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매출 1위인 ‘우유빙수설’을 탄생시켰다.
기원규 롯데그룹 인사팀 상무는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헤이그룹은 ‘저성장기 일본기업의 고민과 인사관리(HR)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조이 수 펩시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펩시코의 다양성 정책과 문화’를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