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의결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또 한 차례 공개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1일에서 26일 사이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36곳 상장사를 대상으로 안건에 찬성할지 반대할지를 하루 전인 20일 공시했다.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방안으로 의결권 행사 사전공개를 시작했고 13일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 하나투어, 네이버, SBS, 한국단자공업, 한국전력공사, DB하이텍, 코오롱인더스트리, 셀트리온, 키움증권, SBS콘텐츠허브, 대상 등에 사내·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정관변경 등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등 27일 이후에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기업에 의결권 행사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10% 이상 지분을 보유했거나 국내 주식 자산군 안에서 지분 보유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전체 주총 안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 등을 사전공개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2차 의결권 행사 사전공개 대상 기업은 대림산업, 호텔신라, SK이노베이션, HDC현대산업개발, 만도, 효성중공업, 삼성물산, SBS, 네이버, 하나투어, SBS콘텐츠허브, 현대백화점, 메가스터디, GS, 한국콜마, 코스맥스, 텔레칩스, SK하이닉스, 삼성화재, 대상, 현대자동차, GS건설,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력공사, 한국단자공업, OCI, LS산전, SK텔레콤, 한글과컴퓨터, 키움증권, 셀트리온,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솔제지, DB하이텍 ,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