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이 13일 우간다에서 현지 도로청장과 13일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가 우간다에서 고속도로 개발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민간기업인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 ‘팀코리아’를 구성해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사업은 우간다 정부재원 51억 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2019년 4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도로공사는 종합 컨설팅을 담당한다.
컨설팅 범위는 미래 고속도로망 구상, 사업 우선순위 결정, 고속도로 법체계 정립, 정부 공무원 기술교육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도로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의 전문가 27명이 참여한다.
도로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영국, 독일 등 5개 업체를 제치고 우간다 고속도로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팀코리아는 도로공사가 주간사로서 지분 50.5%로 참여하고 경동엔지니어링은 34.3%, 현지업체 CIC는 15.2% 지분을 들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컨설팅사업 이외에도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95킬로미터) 민관합작투자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과 캄팔라~엔테베 구간(51킬로미터) 유료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의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2층 다목적 교량(6.2킬로미터)의 시공감리와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모리셔스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도로입체화 건설관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66km) 민간투자사업의 운영유지관리 컨설팅사업 등의 해외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