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가운데)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9’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
자생한방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꾸준히 유치하고 한의학을 국외에 알려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9’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매해 ‘메디컬 코리아’ 행사를 주최해 외국인 환자 유치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2006년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한 의료진으로 국제진료센터를 구성했다.
국제진료센터에서는 영미권, 일본, 러시아, 몽골, 아랍권 등 5개 언어권을 전담하는 코디네이터가 외국인 환자에게 입국부터 귀국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를 중시하는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매해 5%가량 늘어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 한방치료법을 알리는 데도 공을 세웠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2012년부터 미국 오스테오페틱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테오페틱은 비뚤어진 뼈관절을 바로잡아 신체 대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한의학의 추나요법과 일부 비슷한 점이 있다.
신 명예이사장은 “자생한방병원은 다양한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외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의료 한류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