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로보스타의 여러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조 부회장이 11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의 생산라인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강귀덕 로보스타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로보스타는 LG전자가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다.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 모듈러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스카라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반송로봇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서 글라스나 웨이퍼를 공정장비로 옮긴다. 스카라로봇은 생산라인에서 이송과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직다관절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을 지녀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용접이나 도
용에 주로 활용된다.
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여러 용도의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에도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