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6월부터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라 여행상품 예약률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투어 주가 상승 가능, 여행상품 예약률 5월부터 오름세 기대

▲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모두투어 주가는 2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3월 초에 발표된 모두투어의 여행상품 예약률은 5월부터 좋아지고 있으며 4월 초에 발표되는 예약률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2018년 5월과 6월에는 지방선거 때문에 패키지 송출객 성장률이 낮았고 7월~11월에는 일본 자연재해로 출국자가 감소했던 기저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는 4월~6월 월별 여행상품 예약 증가율을 2일 발표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3월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지만 4월과 5월 예약은 각각 4.4%, 2.5% 늘었다.

성 연구원은 “1분기에는 모두투어 실적 개선이 쉽지 않겠지만 현재 흐름으로 보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3분기와 4분기에는 기저효과가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급격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2019년 매출 3896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53.2% 늘어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현재 중국, 동남아, 유럽 출국자 예약률은 성장세에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쪽은 역성장을 하고 있다”며 “5월~6월이 다가올수록 일본으로 가는 출국자 예약률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