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비정규직 노동자 2천여 명이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한 면접절차를 거쳐 비정규직 노동자를 자회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수원, 비정규직 노동자 2천 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

▲ 한국수력원자력.


대상은 일반관리와 경비직종 비정규직 노동자 2053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안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채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는 일반분야와 경비분야 비정규직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한국수력원자력과 자회사 전환방식에 합의했다. 

일반분야 조합원의 75.5%, 경비분야 조합원의 81%가 전환방식에 찬성했다.

전환 대상자의 급여와 처우는 외부 전문가 용역을 거친 뒤 노사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7월부터 비정규직 대표단과 정규직 전환방법과 처우 등을 논의해 왔다. 2018년 12월 소방점검 직종 비정규직 노동자 44명의 정규직 전환을 처음으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