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이 뇌졸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을지병원은 1월9일 대한뇌졸중학회 인증심사를 통해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증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 동안 효력을 발휘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시설 및 구조, 인력, 운영 프로그램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뇌졸중센터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는 치료가 지연되면 뇌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간호부 등으로 구성돼 진단과 치료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하면서 뇌졸중 치료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노원소방서 119구급대와 핫라인도 구축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원이 핫라인을 통해 환자 발생 알림, 응급실 도착 시각, 성별, 나이, 증상 등 환자의 정보를 을지병원 뇌졸중센터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환자가 도착하기 전 미리 응급체계를 가동해서 지연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강희인 을지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관건”이라며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치료부터 집중간호까지 유기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