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12일 “국적과 상관없이 세계 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 후보군 80여 명의 풀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사외이사 후보군 80명 두고 이사회 전문성 강화"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22일 열리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인물들은 이 후보군에 포함된 이들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임될 사외이사들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재무구조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전략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사외이사진으로 계속 보강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시장과 주주에게 존중받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합류시켜 다양한 주주의 이해관계를 경영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거버넌스(경영체제)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