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O2O) ‘샵윈도’에 채팅기능을 추가해 샵윈도의 매장의 매출증가 효과를 봤다.
O2O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Online to Offline)'라는 뜻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비즈니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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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O2O 쇼핑 서비스 '샵윈도' |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O2O 쇼핑서비스 샵윈도에 온라인 채팅상담이 가능한 1:1톡을 도입된 뒤 거래규모가 약 2배 상승했다.
샵윈도는 네이버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O2O 플랫폼이다. 패션, 리빙, 식품분야 오프라인 상점의 상품정보를 모바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네이버의 샵윈도가 '1대1 쇼핑톡' 서비스를 도입한지 석달 만인 지난 3월 1대1 쇼핑톡 서비스로만 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한 매장이 등장했다.
월 매출 1억 원을 거둔 곳은 여성의류 소호몰 '리틀마켓'이다. 리틀마켓은 부산에 위치한 작은 매장임에도 1대1 톡을 활용해 발 빠른 피드백으로 전국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리틀마켓은 매출뿐 아니라 현재 네이버 샵윈도 서비스에서만 9천 명이 넘는 단골을 확보했다.
네이버의 샵윈도 거래액 가운데 1:1톡을 통한 결제비중은 전체의 16%에 이른다. 샵윈도는 백화점, 아울렛, 트렌드샵 등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트렌드샵의 경우 그 비중이 30%나 된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바일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샵윈도 서비스에 상품문의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채팅기능인 1:1톡 기능을 넣었다.
샵윈도 이용자들은 1:1톡 기능을 이용해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제품특성, 배송방법은 물론이고 코디법, 제품추천과 같은 쇼핑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 쇼핑에서 불가능했던 가격협상까지 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채팅기능의 중요성이 입증되면서 적용분야도 확장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오프라인의 쇼핑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하기 위한 IT기업들의 새로운 시도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시장이 커지면서 교집합인 O2O시장은 앞으로 연 3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