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스마트폰 ‘G8 씽큐’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G8 씽큐의 하드웨어 스펙이 이전 모델인 G7과 비교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낮아졌다.
LG전자는 G8 씽큐의 출고가를 89만7600원에 책정했다. G7 출고가는 89만8700원이다.
G8 씽큐의 가격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비교해도 싸다.
갤럭시S10의 화면크기와 카메라 스펙, 배터리 용량 등은 G8 씽큐와 비슷하지만 출고가는 105만6천 원으로 G8 씽큐보다 16만 원가량 비싸다.
LG전자는 “G8 씽큐의 가격은 갤럭시 S10과 비교해 ‘가성비를 높인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최근 최고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이 100만 원을 넘으면서 80만 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G8 씽큐에는 Z카메라와 망원카메라 등 2개의 카메라가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 센서는 1.22㎛로 10% 이상 크기가 커져 더욱 선명하게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다. 오토포커싱(AF)가 적용돼 초점 잡는 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전면 카메라에 TOF센서를 탑재해 정맥인식과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증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제스처를 인식해 전화를 받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는 에어모션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로 10%가량 늘었다.
사운드 요소도 업그레이드했다. 외부 스피커를 스테레오로 바꿨으며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에 적용했다.
G8 씽큐는 15일부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되며 22일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