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민주항쟁의 흔적을 보존해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다.

부산시는 8일 ‘부산광역시 민주화운동기념 및 정신계승위원회’ 관계자들이 부산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답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마항쟁 포함 민주화운동 발자취 보존 추진

▲ 오거돈 부산시장.


위원회는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의 6월 항쟁도와 기념비, 6.10민주항쟁 당시 사망한 이태춘 열사 추락현장, 부산대학교에 있는 부마민주항쟁 발원비와 기념비 등을 방문했다.

위원회는 이번 답사를 계기로 부산시 민주화 유적의 보존과 관리, 홍보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범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은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민주화운동들과 함께했다”며 “민주화 유적을 보존하고 홍보해 민주주의 정신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부산광역시 민주화운동 기념 및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활동에 필요한 위원회를 구성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