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한다.
명지병원은 8일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1일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민의 자살 예방을 위해 전문적이고 효율적 자살 예방사업에 나선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4시간 자살 예방 핫라인 서비스인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위기 긴급출동, 자살유족 심리사회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자살 예방사업 지원, 자살 언론보도 감시를 위한 시민 옴브즈만 활동 지원, 자살 예방 지킴이 대상 전문가 양성교육,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 자살 예방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에는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김 센터장은 경기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기도 광역자살예방센터장, 중앙심리부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센터장은 “다양한 공공 정신보건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임상적 지식의 과학적 접근을 토대로 서울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