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 분석 등 IT서비스 신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S의 IT 서비스 전략사업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정보분석을 IT 서비스부문 전략사업으로 점찍고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IT서비스 신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조7천억 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31% 늘었다. IT 서비스부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30%까지 늘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사업 매출이 연간 46%의 증가폭을 보이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팩토리 중심으로 생산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분야로 적용이 확산되면서 삼성SDS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식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넥스플랜트'를 고객사에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계열사의 반도체와 배터리공장 증설이 지속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삼성SDS 에 긍정적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삼성전자 등 계열사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고객사를 확대하며 매출 증가세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351억 원, 영업이익 1조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수치다.
삼성SDS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