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자리를 분리하기로 했다.

SK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했던 기존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SK,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의 주주총회 상정 결정

▲ 최태원 SK 회장.


SK는 또 이사회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새 사외이사 후보로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결정했다.

27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새 이사회 의장에 염 전 총장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최태원 SK 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는 안건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