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시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제로페이의 확산을 추진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신원시장을 찾아 제로페이에 관한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20일 서울시에서 시작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1월28일부터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하고 전국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과 가맹점들은 제로페이의 결제절차가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기부와 서울시는 소비자와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해 결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제로페이가 가맹점에 비치된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에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도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 CU와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 등 편의점들은 4월까지 제로페이에 일괄 가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가맹을 프랜차이즈와 골목상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광역자치단체 국장급으로 구성한 전국 협의체와 지역별 실무 테스크포스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소상공인단체와도 협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