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완 신한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왼쪽)와 조홍연 씨티아이랩 대표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백년관에서 시한은행과 씨티아이랩의 '인공지능 보안기술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는 정보보안 기술을 고도화한다.
신한은행은 27일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인 씨티아이랩과 ‘인공지능 위협 탐지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꾸준한 인공지능 탐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역량을 확보하고 기술 노하우를 확보해 안정적 정보보호 이상징후 탐지체계를 고도화한다.
씨티아이랩은 2018년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육성기업’에 선발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신한은행과 글로벌 보안 신기술 연구,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 기술교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씨티아이랩은 다양한 위협 대응 기술과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시험(테스트) 환경과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해 급변하는 디지털환경과 금융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위협 대응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 씨티아이랩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이용해 ‘인공지능 위협 탐지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예상했다.
서호완 신한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전통적 탐지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