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소재사업을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사업과 투명 폴리이미드필름(FCW)사업을 물적 분할해 6번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소재사업은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며 “소재사업의 독자경영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자회사에 ‘SK아이이소재’라는 임시 이름이 붙었다.
SK아이이소재 설립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이 결정되면 4월1일을 기일로 분할작업이 시작된다.
SK아이이소재는 SK이노베이션의 6번째 자회사가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2월 기준으로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분할이 결정되면 SK이노베이션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환경 변화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