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의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이뤄진 수시평가에서 웅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웅진 신용등급 낮아져, 한국신용평가 "코웨이 인수로 부담 커져"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강호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웅진그룹이 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면 그룹의 재무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지주사 웅진의 신용도 하향압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웅진그룹은 계열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3월15일 코웨이의 경영권지분을 MBK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다. 

웅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웅진에너지는 이번 평가에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B+에서 B-로 강등됐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두 연구원은 “웅진에너지가 2018년 잠정실적 기준으로 대규모 손실을 냈으며 사업과 재무 측면에서 불안정성이 커졌다”며 “지주사 웅진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