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금융위원회 국장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신임 원장으로 결정됐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국장은 1급으로 승진하면서 금융정보분석원 신임 원장으로 내정됐다.
|
|
|
▲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내정자 |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위원회 아래에서 불법 금융거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기관이다.
국내 금융기관은 의심쩍은 금융거래나 고액의 현금이 오가는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렇게 접한 정보를 분석해 수사기관에 넘긴다.
이 내정자는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를 따고 미주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일했다. 금융위원회 출범 뒤 금융정책과장과 대변인을 맡은 정책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역임했다가 2014년 2월 자리를 떠나 1년 동안 고위공무원 연수를 받았다.
이해선 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원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거래소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임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