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코웨이 대표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코웨이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홈쇼핑그룹이 렌탈시장에 뛰어들고 교원그룹이 렌탈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코웨이는 서비스 경쟁력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지켜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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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코웨이 대표 |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웨이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51억 원, 영업이익 1062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 수요 증가와 케어 서비스에 힘입어 코웨이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코웨이는 16일 막을 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 홍콩전자전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홍콩전자전에서 공기청정수와 정수기 등 주력제품 20개를 전시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코웨이의 환경가전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알리는 계기”라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환경가전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대표는 3월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최근 경쟁사들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16일 렌탈가전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14일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해 렌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17일 “현대홈쇼핑의 렌탈시장 진출은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라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렌탈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의 경쟁력은 복제가 어려운 서비스제도에 있다”며 “렌탈시장 점유율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렌탈시장에서 경쟁심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코웨이는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에서 경쟁사들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가정방문 서비스 ‘코디’ 인원을 전국적으로 1만35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코웨이는 시장점유율 50%로 국내 생활가전 렌탈업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