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에서 5G 통신모듈과 반도체, 단말기와 통신장비에 이르는 폭넓은 기술을 선보이며 5G 기반의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5일 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모바일 비즈니스서밋'을 열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5G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5G통신 모듈과 통신 반도체, 갤럭시S10 5G 모델과 5G 통신장비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5G 통신 관련된 제품과 기술이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놀라울 정도로 폭넓은 5G 생태계를 선보인다"며 "혁신적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모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 발전을 위해 지난 35년 동안 이어진 삼성전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5G통신에 필요한 단말기와 핵심 부품, 통신장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세계 유일한 전자업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고 사장은 "5G는 기업 대상의 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필수적 기반 기술"이라며 "차세대 모바일경제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MWC 2019에서 5G 통신장비를 활용한 행사 생방송을 중계하며 시스코와 오렌지 등 해외 통신장비기업과 협력해 5G통신 기술도 시연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인수된 자일랩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5G통신 관리에 실시간으로 적용해 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IT기업이 모이는 MWC 2019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협력사를 확보한 뒤 5G통신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계획을 마련하고 발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