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요동을 쳤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이 16일 하루에만 7위에서 6위까지 올랐다가 다시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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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피 주가가 500만 원을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이날 요동은 숨고르기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6일 장중 386만3천 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한때 시가총액 22조4656억 원을 기록해 포스코, 네이버 등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은 7위로 밀려난 포스코와 500억 원 격차를 벌렸고 5위인 현대모비스와 격차도 5500억 원 수준으로 좁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진입한 지 일주일도 안 돼 6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오후 들어 떨어져 전날과 같은 375만 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21조9219억 원을 기록해 9위로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은 포스코(22조3198억 원), 네이버(22조1839억 원)와 치열한 6위 다툼을 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41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13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35만 원에서 43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은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한 전자비자 발급이 허용된다”며 “한국화장품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수익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말을 저점으로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데도 올해 1분기에 6분기 연속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외형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1900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5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