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꾸준히 신차 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에서 상반기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신차 투입 효과로 판매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는 하반기에 모하비와 K5 등으로 신차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쏘울 모하비 K5로 올해 신차효과 지속

▲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기아차는 최근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생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모하비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미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개발돼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3월부터 텔루라이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미국 판매량 회복을 견인할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가 1월부터 완전변경(풀체인지)해 출시한 3세대 쏘울도 미국 판매량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쏘울은 한국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미국에서는 연간 10만 대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하비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이르면 6~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가 모하비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첫 출시 이후 10년이 지난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완전변경모델이 나오지 않는 것을 놓고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K5의 완전변경모델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K5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중형 세단시장에서도 월별 5천 대 수준의 판매되며 견조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