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가 대형 금융회사와 손잡고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대형 금융회사와 잇따른 업무협약으로 2월 뱅크샐러드의 월 평균 활성사용자가 150만 명에 이르렀다고 22일 밝혔다.
▲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2월 평균 활성사용자가 36만 명 수준이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신한카드,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교보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캐피탈, 현대해상, DB손해보험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들은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이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협의를 내용으로 담았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으로 금융회사들이 뱅크샐러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늘어난 사용자에 발 맞춰 채용 규모도 늘린다.
올해만 1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금융, 개발, 보안,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경력직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뱅크샐러드의 직원 수는 지난해 초 30여 명에서 최근 90여 명으로 늘었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이 이어지면서 데이터 금융 분야 시범사업인 뱅크샐러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금융권 전산망 개방 정책이나 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적 정책들 덕분에 핀테크 사업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